■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몰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농민 천여 명이 오늘 서울 진입을 시도할 예정입니다. 주말인 내일은 서울에서만 150만 명, 지역까지 합치면 200만 명이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.
■ 야 3당이 탄핵 단일안을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기로 합의해 이르면 다음 달 2일 본회의 표결이 예상됩니다. 탄핵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의원이 40여 명에 달해 탄핵안 가결 정족수 200명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
■ 탄핵 일정이 빨라지면서 수세에 몰렸던 새누리당 친박계가 탄핵파는 떠나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. 탄핵안 처리가 이뤄질 다음 주가 새누리당 분당 여부를 가늠할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
■ 검찰이 롯데와 SK,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이어 면세점 로비 의혹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인데, 검찰이 박 대통령에 대한 뇌물죄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
■ 여학생 10명이 여중생을 모텔에 7시간 가까이 감금하고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.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했다는데, 피해 여중생은 보복이 두려워 정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
■ 오늘은 전국이 맑겠고, 낮부터는 추위가 누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. 기상청은 오늘 아침도 서울 -4도 등 영하권 추위를 나타내겠지만, 어제보다는 기온이 2~3도 높겠다고 예보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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